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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 복지서비스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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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 복지서비스 첨병
  • 신성용
  • 승인 2013.12.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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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첨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전북지방우정청(청장 문성계)에 따르면 우체국과 지자체의 행복 배달 빨간 자전거 사업이 의식을 잃은 80대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농어촌 지역의 맞춤형 민원·복지 서비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지방우정청 관내 시·군 우체국과 각 지자체는 지난 10행복 배달 빨간 자전거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위험상태에 놓인 독거노인 신고, 생활상태 제보, 민원서류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 배달 빨간 자전거 업무 협약은 전주우체국과 완산구청를 시작으로 전북지역 15개 우체국과 시·군이 1028일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행복 배달 빨간 자전거 사업은 집배원을 활용한 농어촌 지역 민원·돌봄 서비스로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발견한 독거노인 등의 생활상태, 주민불편·위험사항 등을 지자체에 제보하고 거동 불편인에게 민원서류를 배달하는 서비스이다.

지자체 복지인력 부족과 농어촌 지역 1인 고령가구 증가로 인한 민원·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에 우체국 네트워크를 갖춘 우정사업본부와 시군구를 관리하는 안전행정부가 협업하는 사업.

시행 석 달 동안 취약계층 생활실태 제보, 주민불편·위험사항 신고, 민원서류 배달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11일 오후 4시경 무주우체국의 김정순 집배원(58)은 마을 도로변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할머니(81)를 발견하고 급히 응급조치를 취한 뒤 119에 신고해 목숨을 구하기도 했다.

이 사실은 할머니의 딸이 집배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달라며 우체국으로 사과 1박스를 전달하면서 밝혀졌다.

문성계 청장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봉사하고 있는 우체국과 지자체의 협업으로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국가적 돌봄의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앞으로도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체국과 지자체는 앞으로 집배원을 통해 확인된 긴급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방송국과 연계하거나 민간자원을 활용,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민·관 기관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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