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망치도 상승하는 등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
26일 한은 전북본부가 발표한 ‘11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중 전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로 전월(105)대비 2p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CSI(93→96)와 생활형편전망CSI(99→101)는 전월대비 각각 3p, 2p 상승해 생활형편이 올해들어 가장 좋았고 생활형편 전망도 기준치 100을 넘어서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수입전망CSI(100→101)와 소비지출전망CSI(108→109)는 전월대비 각각 1p씩 상승해 수입이 증가하고 소비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항목별 소비지출전망CSI는 교양·오락·문화비, 외식비가 전월대비 각각 5p, 3p 하락했으나 내구재, 의료·보건비 등은 1∼2p 상승했다.
그러나 교육비(104)와 의료·보건비(112), 교통·통신비(107), 주거비(102) 등 비소비재 소비지출 전망치가 높아 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경기와 경기전망도 정상적인 수준에는 미달했지만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경기판단CSI(83→85)과 향후경기전망CSI(91→96)는 전월대비 각각 2p, 5p 올랐다.
취업전망도 밝고 물가수준은 하락하는 반면 금리수준은 상승해 가계수지가 다소 나아질 것이란 전망도 우세했다. 취업기회전망CSI(92→94)는 전월보다 2p 상승했고 물가수준전망CSI(137→132)는 전월대비 5p 하락한 반면 금리수준전망CSI은 전달 93보다 1p 상승한 94를 나타냈다.
자산가치에 대한 전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93→94)는 전월보다 1p 상승했으나 가계저축전망CSI(96→94)는 2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98→99)는 전월대비 1p 상승했고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6)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임금수준전망CSI(117→118)는 전월보다 1p 상승해 임금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