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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임실군의회, 전주시 206항공대대 임실이전사업 재추진 ‘강력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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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임실군의회, 전주시 206항공대대 임실이전사업 재추진 ‘강력반발’
  • 문홍철
  • 승인 2013.10.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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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 북부권개발을 위해 임실군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206항공대대를 군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임실이전사업을 독단적으로 재추진하면서 임실군과 임실군의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 같은 군과 의회의 반발은 항공대 임실이전사업의 경우 범 군민적인 반대와 지난 2월 국방부 훈령의 개정으로 군부대 시설과 관련된 사항은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가 없으면 승인할 수 없다는 지침에 근거 지난 9월 항공대 임실이전이 무산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주시는 당초 훈령 개정 이전에 사업이 신청됐다며 국방부에 문제를 제기, 합의각서 제출기간이 또다시 내년 5월 20일로 연장되면서 전주시가 독단적으로 지난 8일 206항공대 임실이전 계획과 관련 서면협의 문서를 임실군에 발송하고 추진일정에 대한 계획서를 전달하는 등 재추진을 진행하면서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신현택 권한대행과 김명자 군 의장은 29일 임실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주시의 206항공대대 임실이전사업 재추진에 대한 군과 의회의 반대입장과 절대불가라는 군민들의 뜻을 모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하게 유감을 표시했다.

이날 신 권한대행과 김 의장은 공동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전주시가 전주 북부권 개발을 위해서 임실군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206항공대대를 임실군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작금의 행태는 남의 집에 들어와 주인행세를 하려는 있을 수 없는 처사다.”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특히 이들은 “전주시에서는 상생 발전하는 사업이라 하지만 임실군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무용지물이다”며“ 두고두고 후회하는 애물단지인 본 사업을 우리군에 강요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희생과 고통만을 안겨주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전주시의 행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아울러 신 대행과 김 의장은 “국방부에서도 임실군과 협의 없이는 항공대대를 이전하지 않겠다고 누차 밝혔고 최근 국방부의 책임있는 전력자원관리부서장도 ‘206항공대대 임실이전은 전주시가 임실군과 협의 없이는 절대 이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토대로 206항공대대 이전에 대하여 임실군의회와 군민 모두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임을 그 동안에 수차례 전주시에 통보했다”면서“이런데도 안하무인격으로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추진하는 전주시의 몰지각하고 오만불손한 행태에 임실군민의 분노와 울분이 들끓고 있음을 전주시장은 직시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전주시의 항공대이전 재추진과 관련 신현택 권한대행과 김명자 의장은 “군과 의회는 항공대대 이전에 대해 협의 할 생각이 전혀 없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앞으로도 이 같은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는 만큼 전주시는 임실군과의 당초 약속(항공대 및 포사격장 임실이전 불가)을 이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임실군과 임실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1. 전주시장은 임실군민 앞에 즉각 사죄하라! 1. 전주시장은 임실군민이 반대하는 206항공대대 임실이전사업을 즉각 중단하라 ! 1. 전주시장은 206항공대대 임실이전사업과 관련하여 불상사가 일어날 경우 민?형사상의 전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고 임실군민의 이름으로 전주시에 엄중히 경고했다.

한편 당초 항공대 임실이전사업은 지난 9월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주시가 국방부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내년 5월 20일로 최종 연기됐고 전주시는 지난 8일 206항공대 임실이전 계획과 관련 서면협의 문서를 임실군에 발송하고 추진일정에 대한 계획서를 전달하는 등 재추진하고 있다.

이런 전주시의 재추진에 임실군은 지난 14일 35사단과 항공대 이전사업은 별도의 사업임을 강조하고 항공대는 지역경제와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애물단지라며 공문서를 반려하는 등 전주시에 맞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임실=문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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