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16일 서남부 평야권 FTA 대응 광역조직화 기반조성 사업 추진 관련, 광역연합 판매사업 비전 및 과수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전라북도와 전북농협 연합마케팅추진단, 정읍시가 주최한 설명회에는 김창수 전북농협 본부장, 손사선 정읍원협 조합장, 박홍성 정일과수영농조합장, 전라북도와 정읍시 과수담당 및 과수농가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도매시장 2층 정읍원협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창수 본부장은 “정읍을 비롯한 서남부권이 전북 과수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대응할 수 있는 균일한 품질관리 체계 및 공동브랜드 마케팅 체계가 부족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앞으로는 전북농협의 주도에 따라 서남부권 6개 시·군 과수농가의 광역화를 통한 품질 균일화와 물량의 규모화로 시장 경쟁력을 높여 과수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서남부 평야권 과수조직은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총괄하며, 전주와 익산, 정읍, 김제, 완주, 임실 등 6개 시·군 조합공동체법인의 주체 하에 권역별 시행주체와 출하약정을 체결한 복숭아·배·사과 재배농가로 구성된다.
또한 3년간 80% 이상 출하약정을 체결한 농가가 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로 과수재배에 필요한 관수관비시설, 지주시설 등 15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14년도 사업을 희망하는 복숭아·배·사과 재배농가는 오는 29일까지 정읍시 및 정읍원예농협으로 사업을 신청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설명회를 통해 사업추진단과의 협력을 강화한 만큼 앞으로 서남부권 과수산업의 핵심주체로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과수농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고품질의 과수를 생산, 정읍과수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