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평회 12개 지자체 중 1위, 연간 80톤 납품
친환경 쌀의 판로확대를 위한 군산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개최된 학교 급식용 쌀 선정 품평회에 옥구농협(조합장 고석중)의 ‘못잊어 신동진쌀’을 출품해 12개 참여업체 가운데 1위로 선정돼 관내 초·중·고교의 급식용 쌀을 공급하게 됐다.
이번 품평회는 동대문구에서 전국 12개 지자체(업체)를 참여시켜 쌀의 우수성, 공급 조건, 시식에 의한 밥맛 등을 엄정하게 평가했다.
군산시는 가격 조건에서 가장 높은 1포대(20㎏)당 5만6천원을 제시했음에도 1위로 선정돼 군산쌀의 브랜드 경쟁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납품업체 선정으로 인해 다음달부터 내년 10월까지 1년간 옥구농협에서 동대문구 관내 47개 학교에 공급할 물량은 20㎏들이 4천포대(80톤)로 2억2천만 원에 이른다.
그 동안 군산시와 옥구농협은 이번 품평회 참여를 위해 수차례 동대문구청과 서울시 교육청을 방문홍보했다.
특히, 영농기에 학교급식 위원 등을 초청해 친환경 우렁이농법 현장체험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판매 마케팅을 펼쳐왔다.
시 관계자는 “학교 급식용 쌀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각 구청 등을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를 대상으로 공급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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