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소라산이 생태를 복원, 시민쉼터로 재탄생된다.
22일 익산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연마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3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자연마당사업은 도시 내의 유휴, 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자연마당은 다양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있는 공간으로서 집
앞 마당과 같이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으로 소라산(면적 26만5천㎡)의 훼손된 식물 군락 복원과 나무가 우거진 수림대 보존, 생태통로와 생태학습장 조성이 이뤄지며 생태공간으로 복원된다.
환경부에서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설계를 공모하고 사업자 선정과 실시설계를 실시, 내년부터 2015년까지 조성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한수 시장은 소라산이 자연마당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환경부 공모에 적극 참여할 것을 특별지시 했다.
1차 선발대상이 된 후 2차 현장 평가 시 이 시장이 직접 현장평가단을 대상으로 소라산의 장점과 자연마당의 필요성을 강조해 평가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 시장은 “소라산은 배산과 함께 지역의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자연마당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소라산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상생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산이 귀한 익
산시민에게 내 집 앞마당처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쉼터가 되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