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가 2013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일 저녁 서울 목동 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원광대는 건국대를 4-0으로 완파하고, 2010년 회장기 춘계리그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연세대에 9-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원광대는 3회 초 송찬혁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은 뒤 5회 초 김수산 선수의 좌익 선상 2루타와 송찬혁 선수의 적시타로 2
점을 추가해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8회에 1점을 더 보태 4-0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2회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좌안 김성재 선수는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7⅔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안았으며,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승을 올려 최
우수선수로 뽑혔다.
또한 김준환 감독과 서채문 체육실장이 최우수 감독상과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우승을 이끈 김준환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힘든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과 함께 우승에 이르기까지 성원해준 선수가족 및 학교 구성원 여러분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며 “어렵게
왕좌에 오른 만큼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