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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으로 1년> 부안군수 누가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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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으로 1년> 부안군수 누가뛰나
  • 홍정우
  • 승인 2013.06.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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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수 3선 맞서 5명 도전장 … 도내 최고 접전지 예고

 

2014 지방선거에서 전·현직 군수들과 탄탄한 조직기반을 갖추고 있는 신진 후보군들이 치열한 결전을 치를 부안군수 선거는 전북지역 내 최고의 접전지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있는 상황임에도 후보군들은 벌써부터 선거 바람을 솔솔 풍기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부안군수로 물망에 올라 있는 후보군은 총 6명. 재선의 김호수 군수가 3선 고지 달성을 위해 출마할 것이라는 지배적인 관측 속에 이병학·김종규 전 군수와 권익현 전북도의원,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의장, 백기곤 전 전북기자협회장이 거센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호수 군수의 경우 후보군의 움직임이나 선거에 대한 관심 보다는 부안발전 로드맵 실현을 위해 지역의 현안 해결에 주력하는 등 군정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당내 공천이나 본 선거에서는 현직 단체장이라는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선 굵은 후보군들의 도전으로 쉽지 않은 결전(?)을 예고하고 있다.

 

탄탄한 고정 지지층을 갖추고 있는 이병학 전 군수와 김종규 전 군수가 군수 탈환에 나설 태세다. 물론 이들은 비운(?)의 전 군수로 군민들에게 인식돼 있다. 그러나 이들 전 군수들의 조직 관리와 선거 노하우 등은 파괴력을 갖췄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다만, 김 전 군수의 경우 지난 4·11총선 당시 TV토론 등을 통해 군수 불출마를 선언했던 만큼 출마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도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하고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로 대내·외적인 입지를 넓혀 온 권익현 도의원도 활동반경을 넓혀나가고 있다. 권 의원은 조직 정비와 세력 결집 등 활발한 움직임 속에 크고 작은 지역 행사을 찾아다니며 지지층 넓히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김성수 전 군의장도 눈에 띤 행보를 보이며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안군축구연합회장과 부안고등학교 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등 저인망식 지지층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내 중요행사들을 챙기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여기에 정치 신인의 등장도 눈여겨 볼만 하다. 전북일보에서 23여년 동안의 기자생활로 잔뼈가 굵은 백기곤 전 전북기자협회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부안군수 선거의 방향타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이처럼 부안군수 자리를 둘러싼 후보군들의 움직임 속에 안철수 신당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 4.11 총선에서 부안 군민이 보여줬던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예년 같지 않았다는 것. 특히 대선 이후 부안을 비롯한 전북의 소외론 확산도 선거 판도를 변화시킬 큰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정치는 생물’인 만큼 전북을 텃밭으로 하고 있는 민주당 내 공천과 안철수 신당의 등장 여부, 후보군간 합종연횡 등 다양한 변수는 여전히 상존해 있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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