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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순풍 김제공항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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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순풍 김제공항 역풍
  • 윤동길
  • 승인 2007.01.22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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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용역발주 상반기서 2월로 급선회... 도 오늘 항의 방문 김제공항 조기착공 건의키로
<속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용역발주가 당초 상반기에서 2월로 앞당겨지는 등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이후 한 달여 만에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본보 1월 22일 3면>

22일 전북도와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동남권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과 관련해 이달 중에 용역기관과 방법을 결정한 뒤 2월 중에 발주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다음달부터 5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1단계로 타당성 예비용역을 6개월 정도 실시한 후 2단계로 입지, 규모, 시기 등에 대한 본 용역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공항개발팀 관계자는 “1월중으로 용역기관과 방법을 결정해 2월 중으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지만 확정단계가 아니다”며 “현재 계획검토 단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제공항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전북도 등 여러 채널을 통해 (항의)전화를 받고 있지만 실무선에서 답할 사항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김제공항 조기착공과 관련해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따라 혁신도시 건설 등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장기적으로 검토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23일 권영길 건설물류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동부권 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건교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건교부를 방문해 동부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반발정서를 전달한 뒤 김제공항 조기착공의 당위성을 중점 설명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24일 발표된 건교부의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06~2010)’상에 동부권 신공항건설 사업과 김제공항은 항공수요를 감안해 장기 검토사안으로 분류됐다.

당시 동부권 신공항은‘국제선 항공수요 등의 환경변화에 따라 개발의 필요성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고 명시됐지만 불과 한 달여 만에 조기추진 쪽으로 급선회했다.

도는 이 같은 점을 명분으로 정부에 형평성 차원에서 김제공항 조기착공을 건의할 방침이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추진되는 사안인 만큼 정치권의 측면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행정에서 처리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부 스스로가 장기공공계획을 외면하면서 추진하는 배경은 정치적 논리에 의한 것으로 도내 정치권의 지원 없이는 김제공항 조기착공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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