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05:54 (금)
전북도, 농공단지 인력난 해소 팔 걷어
상태바
전북도, 농공단지 인력난 해소 팔 걷어
  • 한훈
  • 승인 2013.05.09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 신규채용시 보조금 지급·취업상담사 배치… 장기적 발전 도모

<속보>전북도가 매년 반복 되는 농공단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취업상담사 배치와 고용보조금 지급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본보 4월26일>

 

도내에는 46개 농공단지에 672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기업들의 고용인원만 1만1003명을 넘고 있다. 그러나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은 매년 인력난을 호소해 왔다. 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의 인력 부족률은 5.9%로에 불과했지만, 이직률은 13.8%를 넘고 있다. 농공단지 이직률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2~3배가 넘는 수치이다.

 

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은 매년 신규인력 채용을 고민해야 한다. 게다가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작업환경과 접근성 등이 열악해 취업 희망자들이 농공단지 입주 기업들을 선호하지 않고 있다. 농촌지역 주민들은 공공근로와 지역공동체,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일정 소득을 취득할 수 있다. 그만큼 농공단지 입주기업은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상태다.

 

도는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를 고용보조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과 제조업을 대상으로 신규채용 인력에 대해 3년 동안 일정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올해 추경예산을 편성해 농공단지 기업 취업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1년차 60만원과 2년차 50만원, 3년차 4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고용보조금 지원을 통해 신규인력 창출과 인력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또 도는 우선적으로 정읍과 남원, 김제, 장수, 부안 등 5개 시군 농공단지 내에 취업상담사를 배치할 방침이다. 취업상담사는 입주기업이 필요인력 파악 및 수급 지원과 입주기업 및 생산제품 홍보, 마케팅, 고용인력 상담 안내 및 행정업무 지원 등을 전담하게 된다. 그만큼 빠른 인력확보와 기업들의 성장 등을 돕겠다는 의미이다.

 

그 외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을 위해 통근버스 운영과 보육비 지원, 자녀 장학금 지급, 특성화고 커플링사업 및 외국인근로자 고용 제도 개선 등을 고려하고 있다.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도 관계자는 “농촌지역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의 이직률이 높지만 인력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농공단지 고용보조금 사업 등을 통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일정부분 근로자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훈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