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3주기를 맞아 익산시 안보단체협의회가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익산시 안보단체협의회는 26일 국민생활관에 추모 분양소를 설치하고 기관 단체장 및 안보단체 회원과 시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박종식 익산시 안보단체협의회장, 김대오 익산시의회 의장, 이재익 익산보훈지청장, 정규철 무공수훈자회장 등이 참여해 3년 전 천안함 피격을 잊지 않고 굳
건한 안보 의식을 확립할 것을 다짐했다.
이한수 시장은 “튼튼한 안보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며 천안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헌시 낭독, 헌무 공연으로 진행된 이날 추모 행사는 천안함 용사과 실종 장병들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다 순직한 故 한준호 준위, 그리고 실
종자 수색을 돕다 침몰한 금양호 선원의 희생을 기억하는 계기가 됐다.
박종식 안보단체협의회장은 “정전협정 백지화, 핵실험 강행 등 북한의 도발이 어느 때보다 예측할 수 없는 시기이다”며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친 천안함 용사들의 희생정신과 조국 수호
의 정신을 가슴 속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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