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침수피해의 재발방지를 위해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차수판 설치 지원사업을 우기 전 완료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수판이란, 건축물 내부로 일시에 밀려들어오는 물을 막기 위한 이동식 시설물로 침수피해 확산을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
시는 시의회 간담회를 통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지원대상, 사업의 우선순위, 지원금액 등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오는 29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지원 대상자를 선정, 우기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2012년도 지하실 침수피해를 입은 건축물을 우선 지원하고, 그 외 건축물은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한해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심사·평가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금액은 차수판 설치비용의 50%이며, 지원보조금 상한 금액은 공동주택의 경우 500만원 이하, 기타 건축물은 300만원 이하의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이 사업을 위해 시는 올해 5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사업시행 후 평가·분석을 거쳐 사업을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수판 설치는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재해 예방과 시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도시 구축에 아주 절실한 사업”이라며 “올해부터 지하층이 설치되는 신축 건축물은 차수판 설치 등 침수예방 시스템을 필히 설계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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