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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새만금 토지이용 계획 늑장 대처 전발연 연구원 실수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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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새만금 토지이용 계획 늑장 대처 전발연 연구원 실수로 판명
  • 윤동길
  • 승인 2007.01.11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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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연구원 P모 연구원이 국토개발연구원의 새만금토지이용계획 최종안을 개인적인 실수로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전북도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11일 전북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새만금토지이용계획안 늑장 대처와 관련해 전북발전연구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해당 연구원이 이 같이 진술했다“며 ”도 실무부서에서는 별다른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국토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9일 정부에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최종안 용역결과를 제출하면서 전북발전연구원에 메일을 통해 이를 통보했지만 4일이나 늦은 1월 2일 도에 늑장 통보됐다.

이에 문제가 불거지자 전발연 P모 연구원은 국토연구원이 정부에 용역결과를 납품하면서 자신의 메일로 보낸 자료를 스팸메일로 착각해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도의회가 늑장 대처한 경위서를 제출할 것을 공식 요구하는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전북도 감사가 착수되자 이 연구원은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담당 연구원의 실수로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를 뒤늦게 도가 파악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인사 등 징계조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발연 원장이 공석이어서 박성일 기획관리실장이 원장대행을 맡고 있는 가운데 연구원에 대한 징계는 물론 해당 실무부서 관계자에 대한 징계여부도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전발연은 도의 출연기관으로 독립된 법인이기 때문에 자체 징계위원회에서 징계여부가 논의될 것”이라며 “새만금사업의 중대성을 감안해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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