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사라진 어장을 대체하기 위해 4000ha 규모의 신규 어장개발계획이 추진된다.
11일 전북도는 새만금 대체어장개발계획에 따른 해양환경조사와 품종별 적지해역조사 용역을 내달 중으로 전문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양식어장은 새만금사업 초기인 지난 1990년 1만2513ha에서 지난해 말 8468ha로 4000ha 가까이 감소했으며 새만금사업으로 인한 전체 소멸어장도 7683ha에 달한다.
이에 따라 도는 용역기관의 해양환경조사 및 품종별 적지해역조사 용역결과가 나오면 오는 2011년까지 순차적으로 4000ha의 대체어장을 개발한다.
조성지역은 형평성을 고려해 군산시와 고창군 서해안 일대에 나눠 조성할 예정이며 품종은 바다어장에 적합한 조개류와 해조류로 집중한다.
도 관계자는 “대체어장이 개발되면 인근 어민들의 소득증대 등이 기대된다”며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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