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 저소득층 생활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 전체예산의 24.5%인 1336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0.43% 증가한 것으로 ▲취약계층지원 분야 477억원 ▲노인?청소년 분야 419억원 ▲기초생활보장 분야 377억원 ▲노동 분야 29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분야 26억원 ▲보훈 분야 8억원 등이다.
시에 따르면 장애인 종합스포츠센터 건립을 위해 41억원을 신규사업으로 편성했고, 기초생활수급자 최저생계비와 현금급여 기준이 3.4% 인상됐으며, 수급자 사망시 장제급여가 50만원에서 75만원으로 현실화됐다.
특히 정읍시 전체인구의 21.89%를 차지하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복지예산도 크게 늘어나 기초노령연금이 15억원 증액된 236억원,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신축과 보수 및 운영 등에 16억원이 늘어난 40억원을 투입한다.
또 시설이 노후된 아동복지시설인 정읍애육원 증?개축 및 소방시설비로 10억원, 어린이집 미이용 아동 양육 지원사업에 11억원이 증액된 18억원을 편성했으며, 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 처우개선비가 신설돼 5년 이상 종사자는 8만원, 5년 미만은 5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3월부터는 0~5세 전면 무상보육이 실시돼 학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4억8000만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250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소외계층 및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8억7000만원을 편성, 희망복지지원팀을 통한 복지?보건?교육?주거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김생기 시장은 “어렵고 힘든 이들을 더 배려하고, 사회통합 복지행정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자랑스러운 정읍’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