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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재정지원제한 명단 올린 4개 대학, 신입생 모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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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재정지원제한 명단 올린 4개 대학, 신입생 모집 비상
  • 윤가빈
  • 승인 2012.09.0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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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재정지원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취소 가능해 해당 대학 모집 타격

2013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도내 4개 대학의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들 대학은 교과부 평가의 하위 15%에 해당되는 대학들로 2013년도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신청자격이 제한되고, 보건·의료 분야 정원 증원 시에도 배제된다. 이뿐만 아니라 ‘부실대학’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어 신입생 모집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학재정지원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이를 취소하고, 다른 대학에 원서를 접수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대규모 취소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 간 입시홍보 활동이 매우 치열하다”며 “일부 대학에서는 하위 15% 대학명단을 보여주며, 지원을 막기도 한다”고 말했다.


31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학년도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하위 15%)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는 43개교가 선정됐고,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에는 13개교가 선정됐다.


도내지역에서는 호원대, 서남대, 군장대, 서해대가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신입생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에서 도내대학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서남대는 허위지표를 공시해 2013학년도와 2014학년도 정부재정지원대학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해대는 지난해 대출한도제한대학에 이어 올해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지정됐다.


교과부는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을 중심으로 오는 11월까지 실사를 거쳐 12월 경영부실대학을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영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 학과 통폐합, 학교법인 재산 처분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진다.


호원대 기획처장은 “지난해 지표가 많이 상승됐는데 상대평가로 이뤄지다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더욱 노력해서 체질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출한도제한대학에 선정됐던 원광대는 지표개선 노력으로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났다.
원광대는 입학정원을 10.3%로 감축하고, 6개 학과 폐과, 5개 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노력해왔다. 또한 등록금을 6% 인하하고, 장학금 지급율도 14.7%에서 19.2%로 확대했다. 전임교원 확보율도 57.8%에서 68.4%로 크게 상승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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