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시민들의 상수원인 옥정호 수질을 보호하고 오염원 관리를 위해 ‘옥정호 광역상수원 지킴이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시는 도원천 지킴이 2명, 상수원 지킴이 19명을 선발해 유사시 상수원의 통로로 활용되는 도원천과 옥정호를 보호하기 위해 오염행위 감시 및 계도 등 지속적인 수변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상수원 지킴이는 상수원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시민을 선발해 꼼꼼하고 세심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도원천 지킴이는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근 지역주민을 선발해 상시 감시가 가능하고 수질 오염 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 피해를 최소화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에는 지킴이 운영으로 방치 쓰레기 8210kg 수거, 불법낚시·어로행위 등 232건 계도, 축산농가 방문 오염원 적정 처리 안내, 안전펜스 등의 시설물 관리를 했다.
이들은 매일 상수원 보호구역 주변 하천과 취수구 일대를 순찰하며 수질 유지에 주력했다.
시는 5월부터 옥정호 상수원 수면상태 관찰·조사 및 녹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옥정호 모니터링 기간제 근로자 3명을 별도 채용·운영해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행락객과 낚시객이 증가하는 7~8월 휴가철 기간에는 주말까지 연장근무를 실시해 상수원 구역의 정화 활동과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 수질 오염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
김희창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도원천과 옥정호의 수질 오염 우려를 해소해 시민이 맑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기간제 근로자를 지속적으로 채용·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