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공무원과 군병력, 경찰병력 등 300여명을 피해정도가 심각한 광활면과 진봉면을 비롯 공덕면, 성덕면 시설하우스 농가에 긴급 투입했다.
이는 지난 3일 강풍(23.3m/s)으로 광활·진봉면 햇감자 수확이 한창인 시설하우스가 가장피해가 심하게 나타났으며, 이번 강풍으로 김제시가 입은 피해규모는 257농가 38ha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농업용 시설물 피해를 입은 관내 농가에 인원을 계속 투입해 긴급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건식 시장은 “수확기를 앞둔 하우스감자와 시설채소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일손 돕기를 결정했다며, 낙담하고 있는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간부공무원들과 직접 현장을 찾아 복구에 참여, 피해 농민들을 위로하고,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경찰서 직원 40여명과 덕진경찰서 소속 129중대(대장 박승찬) 70여명 등 110여명은 진봉면 고사마을과 하수네마을에서 붕괴된 대형 하우스 철골을 일으켜 세우고 찢어진 비닐 복구 작업에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김제=임재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