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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로비 경찰수사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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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로비 경찰수사 실망스럽다”
  • 임충식
  • 승인 2012.03.02 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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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성명서 발표, 도지사와 교육감 공식사과 요청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이하 전북참여연대)가 S여행사 로비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전북참여연대는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400여명에 달하는 로비명단을 수사한 결과가 고작 이 정도 수준이라는 게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 수사를 통해 그동안 업자와 공직자 간에 이뤄졌던 검은 거래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도 “하지만 시민들은 이는 일부일 뿐이며 전체가 아니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단체는 “이는 애초에 로비명단에만 의존한, 철저하지 못한 경찰수사에 원인이 있다”며 “여행업계 전반을 포함해 물품계약과 용역 납품에 관련된 모든 비리와 부조리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기회를 경찰 스스로가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전북참여연대는 도지사와 교육감의 사과도 요구했다.


이들은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고위공무원의 부패에 대해 전라북도지사와 교육감은 책임 있는 사과를 하고 제도개선에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지금이라도 도민들에게 진정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북지방경찰청은 S여행사 로비 사건과 관련, 지난달 28일 정치인과 공무원 등 총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공무원 6명에 대해 기관 통보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 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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