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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김서영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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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김서영 개인전 개최
  • 김운협
  • 승인 2012.0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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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김서영 개인전’을 개최한다.


‘천천히 움트다-난(蘭)’이라는 전시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수묵과 채색을 통해 자연과 생명을 표현코자 했던 그간의 김서영 작가의 작품들과 그 맥을 같이한다.


김 작가는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신비, 또 그 안에 숨어있는 우주의 원리를 고찰해보고 수묵과 추상적 조형을 통해 이를 구현코자 노력해 왔다.


기존 작품들을 통해 선보인 현대적 담묵 스타일, 추상적 조형, 전통적 소재의 재해석은 이와 같은 ‘우주의 원리’와 ‘생명의 비밀’을 심미적 언어를 통해 외부와 소통코자했던 작가적 의지의 표명이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택한 소재는 난초(蘭草)다.


난초는 매화(梅花), 국화(菊花), 대나무(竹) 등과 함께 사군자(四君子)를 이루는 대표 식물 중 하나.


예부터 군자의 품성을 지녔다고 해서 사군자라고 불린 ‘매란국죽(梅蘭菊竹)’은 올곧은 선비정신과 자연을 상징하는 표상이었다.


특히 난초의 단아함과 고귀함은 선비의 절개를 표현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소재로 채택돼 왔다.

난초는 깊은 산중에서도 그 은은한 향기를 멀리까지 퍼뜨리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 작가의 작품들은 자연 현상인 비, 바람, 구름, 빛, 어두움 등을 새로운 추상적 모습으로 재해석했는데 이번 전시에서의 난초도 단순함과 일상적 평범한 속에서 현대적으로 해석코자 노력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다가오면 생명들은 겨우내 웅크렸던 자신의 존재를 다시금 보이면서 모든 생명은 천천히, 아주 조금씩 움트기 시작한다.


이번에도 이러한 자연과 생명의 순간을 독자적인 먹과 색의 스타일, 추상과 구상의 어울림으로 조화롭게 표현코자 시도했다.


한편 김서영 작가는 전북대 한국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전북대 한국화과에 출강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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