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 조성되는 태권도공원 명칭이 국문 ‘태권도공원’과 영문 ‘World Taekwondo Park’로 최종 확정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명칭확정과 내년도 예산안, 사업계획, 기본계획 연구용역결과 등을 심의했다.
진흥재단은 이날 이사회에서 그동안 확정하지 못했던 공원 명칭을 국문 ‘태권도공원’과 영문 ‘World Taekwondo Park’로 결정했으며 내년도 예산을 국고보조금 46억5000만원과 국민체육기금 21억9100만원 등 총 68억4100만원으로 의결했다.
또 정관 제7조 당연직 이사 중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전라북도 부지사’로 변경했으며 태권도공원건립위원회 규정 중 ‘문화관광부 스포츠여가산업과장’을 ‘스포츠산업팀장’으로, ‘국립태권도공원전라북도추진단장’을 ‘전라북도 관광개발과장’으로 승인했다.
도 관계자는 “태권도공원 명칭은 향후 문화관광부장관의 최종 확정 절차만 남겨둔 상태”라며 “그동안 공원 명칭에 따른 혼란이 있었으나 조만간 확정될 경우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 국회 문광위 법안심사소위원회 통과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던 태권도공원특별법은 지난 27일 1차 심의 후 위원회 일정상 내달 5일로 연기됐으며 1차 심사과정에서 대부분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특별법 연내제정을 밝게 하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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