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슬레이트 속에 유유히 놀고 있는 물고기에서 찾은 ‘여유’
상태바
슬레이트 속에 유유히 놀고 있는 물고기에서 찾은 ‘여유’
  • 김운협
  • 승인 2012.01.24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정철휘 개인전 개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7일간 ‘정철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철휘 작가는 완주 출생으로 전주대를 졸업했으며 이번 전시가 작가의 첫 개인전이다.


정 작가는 슬레이트(플라스틱)라는 재료를 처음 보고 물결이란 부드럽게 일렁이는 듯 한 느낌을 받았고 그 일렁임 속에서 유유히 놀고 있는 물고기를 그림으로서 ‘여유’를 주제로 그림을 그려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번뜩였다고 한다.


‘여유’는 현대의 경쟁구도 속에 살아온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


그래서 정 작가에게 작품을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초점이 됐던 부분은 곡선이었으며 ‘그 곡선을 어떻게 하면 화면 속에 풀어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물결을 그려냄으로서 곡선의 결합을 시도했고 배경의 부드러운 곡선적인 느낌을 부드럽게 펴내 부드러우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


또 캔버스 천에 그려진 작품은 가위로 오려내 슬레이트에 붙이는 작업으로 완성된다.


‘슬레이트’라고 하면 흔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옛날 우리들이 즐겨 쓰던 석면이 들어간 슬레이트를 생각하기 쉬운데 작가가 사용하는 슬레이트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슬레이트로 가위로도 자를 수 있는 재료를 다룸에 있어서 자유롭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재료이다.  


이처럼 정 작가는 다양한 기법을 시도해 보고 ‘그림 속의 여유’라는 주제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다양한 기법들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런 시도들로 인해서 다른 작품과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업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하나의 주제로 작업을 해나가면서도 항상 다음 작품을 준비하는 자세로 작업에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전돼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