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전배 전북지방경찰청장이 9일 오전 지방청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사회적으로 학교폭력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올해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전의경 가혹행위와 유사하다고 생각해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생각했지만 학교폭력은 사안은 더 복잡하고 다각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올해를 학교폭력 근절 원년으로 삼아 앞으로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장 청장은 “생활안전과를 중점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겠다”며 “현장과 분석, 선제적 대응, 뉴거버넌스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에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와 자치단체, 사회단체, 병원 등 각 단체와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의경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 대책에 적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장 청장은 “최근까지 학생신분을 유지했던 전·의경들을 통해 학교폭력 사례를 듣고 자료로 활용할 생각이다”며 “각 부대별로 학교폭력의 경험이 있는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분석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 청장은 축산 농가들의 상경집회 저지 논란에 대해서도 “시위를 단순 시위로만 보지 말아야 한다”며 “문제의 근원을 보고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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