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행안면은 지난 19일 신기리 안기마을에 거주하는 허세환(74)씨가 쌀 60포대(포대 20Kg)을 지역 내 불우이웃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면사무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된 쌀은 250만원 상당으로 겨울철 노인들의 생활터전인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 계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허 씨는 이날 “경기가 어려워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 기부가 예년보다 많이 줄어 저소득층의 겨울나기가 많이 힘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 “상대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저소득층 세대의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옥신 행안면장은 “본인의 어려움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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