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도서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11시28분께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농과대학 앞 도서관 신축현장에서 건물 외벽에 설치된 비계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건물 2층 높이에서 외벽 실리콘 작업을 하던 이모씨(47)와 강모씨(46)가 15m 아래로 추락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씨는 오후 1시께 숨졌다. 강씨는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또한 건물 안에서 작업을 하던 김모씨(54) 등 2명도 날아든 잔해로 인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작업 편의를 위해 지지대를 임시로 해체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지대를 해체하면서 하중을 견디지 못한 비계가 무너져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자도서관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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