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 도내 기업이 고교 졸업생 일자리창출에 서로 협력키로 했으며 향후 5년간 2500명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전북도, 전북경영자협회, 일선 특성화고교 등 30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전북 고교 졸업생 취업향상 대협약식’을 갖고 도내 고교 졸업생의 취업 지원에 공동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서 참여기관들은 선 취업 후 진학, 공직 및 출연기관의 채용기회 확대, 맞춤형 인력양성, 경제단체 회원사 채용 확대 등을 통해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2500여명의 도내 출신 고교 졸업생의 취업을 목표로 공동 노력키로 다짐했다.
도교육청과 도는 이를 위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 적기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도교육청과 도, 전북지방중소기업청 등은 병역특례기업 및 산업기능요원 확대 지정을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산학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특성화 고교에 대해 학습기자재와 실습비를 지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특히 도교육청과 도는 지방공무원 채용 때 기술직렬 등의 20% 이상을 도내 고교 졸업생을 우선 채용키로 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를 비롯해 전북경영자총협회, 벤처기업협의회 전북지회,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전북은행, 농협중앙회전북본부 등도 회원 기업이 신규 인력 채용시 최소 20% 이상을 도내 고교 졸업자를 채용토록 협약했다.
참여기업들은 고교 졸업 후 4년 이상 장기근속 사원에 대해 대학졸업자와 동등한 대우를 하고 근로의욕 고취를 위한 근무환경 개선과 후생복지시설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선 취업한 고교 졸업 사원이 학업을 희망할 경우 대학 진학 학자금을 일부 지원하고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근로자의 학업성취를 위해 적극 지원키로 합의했다.
김운협기자
도내 기업, 향후 5년간 고교 졸업생 2500명 우선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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