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업시험지 완공… 소득증대 탄력
대한민국 뽕 산업의 메카인 부안지역에 잠업시험지가 완공돼 누에산업을 통한 소득증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 부안 변산면 마포리 유유마을에서 조영철 전북농업기술원장, 잠업농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자사업소 잠업시험지가 완공 기념식을 가졌다.
잠업시험지는 부지 9만5,177㎡, 연면적 3,665㎡, 지상 2층 규모로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사무실, 다목적 회의실, 농기계 창고 등을 갖췄다. 특히 잠실은 도내 양잠농가에 공급될 누에씨 생산 및 이용시설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누에씨(잠종)를 잠업농가에 공급하고 뽕나무 재배기술과 오디 생산기술 개발, 건조누에·동충하초·뽕잎차 등 생산기술을 보급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돼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누에타운, 참뽕연구소와 더불어 뽕 산업클러스터를 구축, 대한민국 뽕 산업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
완공 기념식에 이어 원광대 김태춘 교수가 농가 70명, 공무원 10명 등을 대상으로 ‘오디 뽕나무 재배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충남 서산 성원농장 윤성원 대표가 ‘잠업농가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잠업농가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변산 마포리 유유마을은 국내 최대 양잠 자산지로 2006년 누에특구로 지정돼 있다” 며 “이번 잠업시험지 완공으로 누에타운, 참뽕연구소과 함께 대한민국 뽕 산업을 이끌고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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