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정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스터디그룹의 우수 연구과제들이 시책으로 반영, 추진되고 있어 사업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시책들은 그룹별 구성원들이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해 스스로 자료를 수집하고 벤치마킹, 전문가 의견 수렴, 토론 등을 거쳐 발굴한 과제들이다. 무엇보다 이장협의회장과 부녀회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40여명의 민간위원들의 심사 참여로 검증을 거친 만큼 수요자 중심의 정책 반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5일 부안군에 따르면 올해 우수과제 5건이 해당부서에서 시책으로 반영돼 추진 중이거나 내년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최종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우수과제는 ▲슈퍼마켓의 ‘SNS시대의 새로운 소통’ ▲살루스의 ‘사랑의 재활센터 운영’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의 ‘베리류 소득원화 방안 연구’ ▲위도사랑의 ‘위도 스토리텔링 관광상품 개발’ ▲온고지신의 ‘부안축제 대자연의 숨(Sum)’ 등이다.
이 가운데 SNS시대의 새로운 소통은 해당부서에서의 면밀한 분석과 검토 후 사업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나머지 과제들은 모두 시책에 반영, 진행 중에 있다.
실제 위도 스토리텔링 개발은 지난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며 베리류 소득원화 방안 연구은 시범재배를 시행하고 있어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최우수 과제로 선정됐던 사랑의 재활센터 운영사업의 경우 도비 4,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연말 안에 재활장비를 구축한 뒤 내년도에 공중보건의 재활의사를 확보, 4월부터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또 대자연의 숨의 경우 대표축제인 부안마실축제에 반영, 추진된다.
군 스터디그룹 한 관계자는 “군정 시책으로 검토 중인 과제들 대부분이 부안 관광산업과 농어가소득증대, 복지증진 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들이다” 며 “앞으로도 스터디그룹의 활성화를 통해 부안발전을 위한 다양한 우수 연구과제들을 발굴, 군정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홍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