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능교초등학교(교장 김순영)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원어민 영어캠프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산내면 산골마을에 소재한 능교초는 단기집중 영어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장학생(TaLK)인 아일랜드 출신 원어민교사와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한 것.

능교초에 따르면 이번 영어캠프는 3~6학년 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체 제작한 워크북으로 매일 테마를 달리한 영어를 익히고, 영어 연극 및 영어 노래 배워 부르기,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친구들과 대화를 하거나 캠프기간 동안 영어만을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유발은 물론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순영 교장은 “앞으로도 열악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학교가 중심이 되어 도시지역 학생들 못지않은 영어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영어 최우수 리더학교로 선정된 능교초등학교는 자체적으로 영어 골든벨, 영어 구연 대회, 영어 노래부르기 대회, 방학 중 영어캠프 등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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