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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디치털 도서관신축부지 "합동강당 자리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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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디치털 도서관신축부지 "합동강당 자리 최적"
  • 소장환
  • 승인 2006.10.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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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학과 교수들 새 대안으로 제시
<속보> 전북대 최첨단 디지털도서관(BIC·Book & Information Center)부지를 놓고 학내 이견이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부지 선정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10월 25일자 보도
도서관 전공전문가들인 문헌정보학과 교수들은 30일 전북대 홈페이지 교직원 게시판을 통해 그동안 논의됐던 입지들에 대해 분석한 의견과 대안을 내놨다.

문헌정보학과 교수들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들이 극구 반대하는 △제1안(자동차산학관옆 녹지공간)은 물론 △제2안(학습도서관 연계) △제3안(중앙도서관 연계) 등 3가지 방안 모두 접근성 결여나 평면적 협소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대안으로 교지선정활용위원회에서 제시한 3가지 방안보다는 현재 합동강당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축하는 방안이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합동강당 건물은 현재 예지원 식당과 학생 연극, 미술전시 장소로 이용하고 있으나, 건물의 노후화가 심하고 이용률도 떨어지는 반면 이 자리에 새로 도서관을 신축할 경우 접근성과 유지비, 시각적·문화적 효과면에서 가장 뛰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도서관 관계자들도 “도서관이 무슨 혐오시설도 아니고 자꾸만 외곽으로 밀려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단과대학 이기주의보다는 전북대의 먼 장래를 놓고 볼 때 합동강당 부지도 훌륭한 입지가 될 수 있을 거”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북대에 다니다 휴학 중인 유동혁(23)씨도 “그동안 도서관을 이용하기가 상당히 불편했는데 교문과 가까운 합동강당 자리에 들어선다면 등하교길에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할 것 같다”면서 “편의시설들이 함께 들어서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생대의 반대와 도서관장의 사의 표명으로 극한대립으로 치닫던 디지털도서관 설립에 대한 논란에 새로운 방향이 제시되면서 결국 차기 총장임용후보로 뽑힌 서거석 당선자의 결단이 이번 논란의 종착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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