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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입 제조업체 22%,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30%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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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입 제조업체 22%,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30% 피해...
  • 전민일보
  • 승인 2011.03.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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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특별지원책 마련, 피해최소화 집중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인한 도내 제조업체와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관광업체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가 특별지원책을 마련하고 피해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대일 수출·입 제조업체와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여행업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기업들의 피해최소화를 위한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도내 대일 수출·입 제조업체 103개(지난 18일 기준 조사완료 업체) 업체 22%인 23개 업체가 수출액 감소 및 수입차질, 물류차질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역시 총 30개 업체 중 30%에 달하는 10개 업체에서 수출량 감소와 물류차질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나머지 20개 업체는 현재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향후 일본 내 소비위축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등이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부문에서도 이날 현재 약 20개 업체에서 1700여명 정도의 일본여행객이 여행을 취소, 20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특별자금 200억원 지원 등 특별지원책을 발표하고 본격 시행키로 했다.
도는 일본 지진으로 수출·입에 문제가 발생한 도내 제조업체에 특별융자금 200억원을 지원하고 이자 차액 보전금 상향 지원 및 융자조건 완화 등을 실시한다.
또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5월14일까지 피해사례 접수 및 자금지원, 부품조달 상담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안내할 계획이다.
부품소재 대체품 정보제공 지원반을 통해 부품소재 수입 경로 및 수출시장 다변화 정보 제공과 함께 농수산식품 수출 감소물량 국내·외 판로개척 및 확대 지원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제조업 피해기업에 대한 지방세 유예와 지체상금 부과도 일시 중지할 계획이며 관광업계 피해최소화를 위해 여행지 다변화 알선 및 관광진흥개발기금 저리융자 지원 등 피해액 보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22개 유관·지원기관과 협력해 회원사 및 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지원내용을 적극 홍보해 피해기업을 발굴·지원, 도내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행정부지사는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피해가 발생한 도내 제조업체 및 소상공인에 대해 특별지원방안을 시행,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활동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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