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방학 기간동안 영재교육원에서 추진하는 ‘논술’ 강의를 맡았던 남융희(41) 강사가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순창교육지원청 산하 영재교육원에서는 1월 3일부터 26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논술 수업을 운영했다.

  논술 수업을 강의했던 남융희 강사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꼈던 내용과 논술자료, 아이들의 작품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책을 발간하게 됐다.

  이 책자에는 ‘국어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말과 글의 실력은 훈련의 결과물이다’를 특집글로 게재했으며, 26명 학생이 직접 쓴 시와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논술적 사고로 쓴 내용들을 실었다.

  26명의 학생이 참여했던 논술수업은 신문 속 세상 엿보기, 동영상 오감만족 나누기, 글 사랑 표현하기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논술 훈련으로 진행됐다. 

  남씨는  ‘신문속 세상 엿보기’를 통해 광범위한 논술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방법과 신문활용 교육으로 논술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시키고자 했다.
  남씨는 “어떻게 하면 잘 생각하고 정리하여, 표현하고 글쓰기로 옮길 수 있을까를 늘 고민했지만 명쾌한 논리는 없었다”며 “책을 많이 읽고, 쓰는 연습을 많이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18일동안 시간여행에 함께 해준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과 우리들의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기 위해 책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융희씨는 순창 풍산 출신으로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대학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현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 강사, 전남과학대학 방송모델과 외래교수, 순창문협 회원, 순창신문 취재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창=손충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