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해 출생에 대한 통계자료를 잠정 집계한 결과 도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은 1.37명으로 전년 1.28명 대비 0.09명이 증가했다.
출생아수 역시 지난해 1만6100명으로 지난 2009년 1만5233명 보다 867명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합계출산율은 0.15명 많은 수치로 전년대비 증감률 또한 0.02명 높은 수치이며 전년대비 증감률은 경북(0.11명)과 경남(0.1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다.
특히 전북은 첫째아이와 둘째아이, 셋째아이 이상 등 모든 지표에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셋째아이 이상은 증가율은 10.7%로 지난 1985년 10.9%와 비슷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대 이하 출산율은 전년보다 하락한 반면 30대 이상의 출산율은 상승하면서 다자녀 가정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하고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누구나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전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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