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군산 비응항-제주 애월항 본격 취항
군산-제주간 세계 최초로 수면 위를 날아가는 선박이 올해 안으로 운항될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병주)은 (주)오션익스프레스에서 군산 비응항-제주 애월항 항로에 수면 위를 날아가는 선박인 위그선(Wig Ship) 운항 신청에 대해 조건부 면허했다고 밝혔다.
위그선은 바다위를 1~5m 높이에서 표면효과를 이용하여 날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롤(Roll) 복원력과 고도의 안전성을 유지하는 고유의 안정적 특성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상시에는 즉시 착수할 수 장점을 갖고 있고 레이다, 장애물감시 적외선 카메라, 통신장비 등의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전방 15km이상의 전방 물체를 사전 파악할 수 있다.
이 항로에 투입될 50인용 위그선은 현재 건조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계별 세밀한 인증과정을 거쳐 오는 3월말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사업자가 면허상 조건을 하반기중 마치고 오는 10월께 본격 취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그선 조종사는 선박과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자격을 동시에 갖추어야 하며 교육기관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필기시험, 승선훈련, 실습훈련을 별도로 마쳐야 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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