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농식품사관학교에 따르면 지난해 5개 과정 38개반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 47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수치로 농업인들이 교육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교육종합과 강사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83%와 88%로 조사됐으며 교육수료 후 교육과정이 업무(영농)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치도 92%로 높게 나왔다.
현장교육의 교육내용과 연계편성도 80%의 만족도를 보여 교육과정의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교육운영 과정이 농업인 중심의 생산기술에서 경영과 마케팅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된 이후 만족도가 급상승하는 등 교육과정 변경이 농업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도농식품사관학교는 농업인 중심 생산기술의 기존 교육과정을 소비자와 미래 소비자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하고 교육내용도 경영과 마케팅 중심으로 전환된 이후에 이번 평가를 실시했으며 교육과정 변경 전에 비해 만족도가 10% 이상 상승했다.
농식품사관학교 관계자는 “경영과 마케팅 중심의 교육을 더욱 체계화·구체화키로 하고 프로그램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은 교육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총 120억원을 투자해 농업사관학교와 전북실용농업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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