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4개 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지방하천정비 추진
올해 도내 54개 지구의 지방하천정비 사업에 1100억원의 사업비가 집중 투입되는 가운데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100% 도내업체를 대상으로 조기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방하천 재해예방은 물론 생태, 문화, 여가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전국 사업비의 11.7%인 1100억원(국비 660억원, 도비 240억원, 시?군비 200억원)을 투입해 54개 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당초 올해 사업비로 국비 55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었으나 하천사업 추진 및 집행성과에 따라 110억원의 인센티브가 추가로 배정됐다.
특히 도는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도내 업체가 100%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를 진행한 가운데 이번 사업을 통해 1800여명의 건설현장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번 지방하천 정비 사업은 단순하게 재해예방 측면뿐만 아니라, 하천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하천정비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에 따라 시?군별 1개의 대표하천 14개소를 복합 정비하는 ‘고향의 강’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1개 소당 최대 500억원에서 4000억 원 정도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고향의 강 사업은 지역고유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지역명소를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도내 모든 지방하천을 대상으로 하천 가치창출 및 활성화 도심관류, 하천별 특화컨셉, 유량확보, 사업시행 및 수질개선 용이성 등의 선정조건에 충족한 시군별 1개소를 이미 선별 완료했다.
선도 사업으로 전주천을 올해 상반기 발주할 예정으로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이며, 올해 추가로 6개소에 대한 설계를 착수 올해 말까지 투자계획을 연차별로 수립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처럼 지방하천에 대한 새로운 정비방향 제시와 ‘고향의 강’ 등 대대적인 사업의 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지역주민의 정서함양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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