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관내 총 362개 경로당에는 8092명의 노인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3개소의 요양기관에는 117명이 요양생활을 하고 있다.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도 6950명에 달한다.
따라서 군 보건의료원에서는 한의사 2명, 양방의사 1명, 치과의사 1명, 건강증진담당자 4명, 치위생사 1명, 금연상담사 1명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순회진료반을 편성 월 2~3회 각 읍·면 경로당을 찾아가 현장 순회진료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18일 유등면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읍면 14회, 요양원 4회, 은빛노인복지센터 6회 등 총 24회에 걸쳐 실시한다.
진료내용은 침, 구, 부항, 투약 등 한방진료와 혈압, 당뇨 등 기본검사, 중풍 및 만성질환 교육, 구강보건교육, 금연클리닉 운영 등이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한방 순회진료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기대이상으로 높다”며 “이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소외계층에 대한 소외감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은 이외에도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장애인ㆍ독거노인 가정방문 진료, 한방 비만체조교실, 한방육아교실 등 다양한 한의약 공공보건사업을 연중 추진해 한방의료의 공공성 확대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오고 있다. 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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