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14 (일)
민선5기 현안사업 잇단 고배…
상태바
민선5기 현안사업 잇단 고배…
  • 전민일보
  • 승인 2011.02.2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벨트 포기수순 /LH이전 미해결

민선5기 전북도정이 좀처럼 풀리는 일이 없어 수뇌부의 불만과 고심이 날로 깊어가고 있다.
전북도는 민선5기 3대 핵심 사업으로 새만금과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정책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포스트 새만금사업 발굴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정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원점에서 재출발할 움직임을 보이자 지난 달 13일 유치를 공식 선언했지만 내?외부에서 부정적 의견이 개진돼 포기수순을 밟고 있다.
최근 도의 국책사업 유치성과는 미흡함 그 자체이다. 도의회에서도 질타가 이어지고 있을 지경인 가운데 새만금 종합개발계획(MP) 확정도 3월로 연기된 상태이다.
이 때문에 4년 전 폐지된 국책사업유치단 재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2년째 장기표류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 논란은 언제 끝날지도 모를 지경에 놓였다.
도의 3대 핵심사업도 뜻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민생일자리본부까지 설치하며 의욕적으로 나선 일자리 창출사업은 출발부터 숫자놀이에 그칠 수 있다는 딜레마에 봉착했다.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굵직한 대기업 유치 소식도 잠잠해졌다. 새만금 내부개발을 선도해야 할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은 3년째 가시적 성과도출이 없는 상태이다.
새만금 경자청은 3월 중에 미국의 옴니홀딩스 그룹의 30억달러 MOA협상을 매듭지을 방침인 가운데 투자가 백지화될 경우 정치적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2개월을 넘긴 버스파업과 전세난 심화도 부족해서 각종 공공요금과 물가인상 여파까지 겹치면서 도의 민생안정대책도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다.
또 지난 2개월간 내부 문제로도 속병을 앓아야만 했다. 인사 때마다 불거진 코드?측근?보은인사 논란이 도의회에서 제기되면서 소모적 논쟁이 불거졌다.
정치권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에도 부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도의 현안사업 추진에 있어 도내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이 부족했고, 현안마다 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민선4기 출범과 동시에 현대중공업 등 잇단 대기업 유치와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정, 새만금 내부개발 변경, 5조원대 국가예산 확보 등의 큰 성과와 최근의 도정은 큰 대조를 이룬다.
도의 한 관계자는 “지방정부만의 문제가 아니지만, 좀처럼 현안이 풀리지 않아 전 실국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오죽하면 공수부대에서 정신무장 특수훈련까지 받겠느냐”고 토로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