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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유치전…김완주 지사 결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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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유치전…김완주 지사 결단은?
  • 전민일보
  • 승인 2011.02.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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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대토론회에서 새만금의 단점이 집중 부각

국내 전문가들의 부정적 견해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새만금 유치의 내부동력을 잃은 전북도가 조만간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17일 열린 과학벨트 유치에 따른 전문가 대토론회에서 새만금 유치의 당위성과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집중 부각되자 큰 상실감에 빠진 상태이다.
도 실무선상은 정치적 판단 배제를 전제로 전북은 물론 타 지역도 과학벨트 입지 조건을 100% 충족시키는 곳이 없다는 점을 앞세워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도 수뇌부의 생각은 다소 다른 듯하다.
당론으로 충청권 입지를 지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물론 도내 정치권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새만금 과학연구단지 입지 타당성까지 약화된 상황에서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과학벨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략산업국은 21일 김완주 지사 주재의 회의를 통해 도의 앞으로 행보에 대한 최종 입장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과학벨트 유치사업 자체를 포기하는 것 보다는 대대적인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 등 공식적인 행보는 지양하되, 비공식적으로 유치활동을 계속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직 김 지사의 결단이 남아 있어 도의 방향은 정확히 말해 미확정상태라 할 수 있지만 사실상 추진 동력마저 상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포기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구성된 28명의 유치추진위 발족식도 무기한 연기 내지는 백지화된 상황이고, 지난 3개월여간 유치업무를 담당했던 해당부서 직원들 역시 ‘포기’에 무게를 싫고 있다.
특히 도정의 싱크탱크인 전북발전연구원을 비롯해 국내 대표적인 과학계 전문가들이 새만금 과학벨트 유치에 부정적이어서 오히려 정치적 판단에 의존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정치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할 원칙을 밝혔고, 민주당과 도내 정치권 역시 공약대로 과학벨트는 충청권에 조성돼야할 것을 천명한 상태이다.
전북은 새만금 과학연구단지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치적 지원사격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된다.
도 일각에서는 과학벨트 입지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곳은 국내에 단 한곳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충청권 내지는 광주와 연계하는 방안 검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금환 전략산업국장은 “아직 과학벨트 유치를 포기한 것은 절대 아니며 내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면서도 “새만금과 연계해 과학벨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지만 김완주 지사와 최종적인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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