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8 14:46 (수)
망월이야! 전북에 희망떳네!!
상태바
망월이야! 전북에 희망떳네!!
  • 전민일보
  • 승인 2011.02.17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기관서 달집태우기 등 정월대보름 행사 진행
대부분의 지자체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대보름 행사를 취소했지만 전주역사박물관 등 일부 기관에서 문화예술 및 체험 놀이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전주 삼천문화의집은 17일 오후 2시 전주 삼천 천변(삼천동 농협 공판장 앞 둔치)에서 전주 삼천 정월대보름굿(구 풍년기원 정월대보름굿)을 갖는다.
이 행사는 소원지쓰기, 연날리기, 쥐불놀이, 풍등날리기,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 일상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민속놀이와 전통공예체험을 비롯 삼천 1, 2, 3동 주민 풍물패의  공연과 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전주기접놀이 시연 등 풍성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근래 가정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먹거리문화 장려를 위해 부럼, 찰밥, 귀밝이술 등의 대보름먹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십시일반(十匙一飯), 주민들의 소액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진행되어온 전주삼천 정월대보름 행사는 기존 축제들이 가지고 있던 자생력 부재와 유관 중심 진행을 탈피, ‘지역민 중심의 주민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전주역사박물관은 17일 오전 10시부터 허리줄다리기, 윷놓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사방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함께 재미로 보는 윷점, 정월 부럼나누기 등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한마당을 갖는다.
바로 옆 국립전주박물관 역시 17일 오전 10시부터 상설체험마당에서 소원문 쓰기, 추억의 놀이마당 등을 운영하며, 오후 1시부터는 부럼깨기, 달집 태우기 등 제15회 작은 문화축전을 이어간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세시풍속을 함께 나누고자 17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달빛 밝은 이 밤에 정월대보름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는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기악합주 남도굿거리 , 민속무용 강강술래, 사물놀이 판굿 등의 다채로운 민속악 프로그램과 함께 남원시립국악단의 민요 동백타령과 판소리 입체창 흥보가 중 흥보 박 타는 대목, 모듬북 협주곡 타(打)를 선보인다.
특히 보름달을 형상화한 민속무용 강강술래에서는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노는 여인들의 정겨운 춤사위를 통해 달빛 아래에서 펼쳐지는 축제의 신명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판소리 입체창  흥보가 중 흥보 박 타는 대목에서는 이난초 명창의 소리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종료 후에는 관객들과의 부럼 나눔 행사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 세시풍속의 소박함을 나누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종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