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출연기관들의 방만한 운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북도는 산하 출연기관들의 불투명한 예산운영과 실적부진 등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경영효율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우선 전북인재육성재단과 여성교육문화센터는 당장 성과연봉제가 시행되며 나머지 기관들의 경우 3월안에 시행을 전제로 준비 중에 있다.
도는 출연기관의 성과와 연봉을 연동하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출은 물론 경영효율화에 따른 예산낭비를 미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효율화가 추진되면서 자체적인 변화의 움직임도 일고 있다.
도 출연기관들은 임직원간 협의를 통해 자체 재정여건과 물가안정, 일자리 창출에 예산이 집중될 수 있도록 임금인상율을 동결하거나 4.1% 이내로 인상을 제한했다.
도 경영평가담당 안동환 계장은 “출연기관 스스로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영효율화에 앞장서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출연기관이 책임 있는 기관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기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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