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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과 함께 한 5일간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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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과 함께 한 5일간의 데이트
  • 박형민
  • 승인 2011.01.27 2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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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생 옥천인재숙 입사생과 5일간 멘토링 가져

  순창옥천인재숙에 지난 24일부터 5일간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학생들이 찾아 다양한 상담과 공부방법 등을 알려주는 멘토링을 펼쳐 많은 호응을 얻었다.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은 2006년도에 발족해 5년동안 농촌지역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통한 나눔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봉사활동과 서울대학교 학내 봉사활동 등을 실천하는 서울대학교 공식 봉사단이다.

  순창군은 옥천인재숙 입사생의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을 초청해 멘토링을 추진하게 됐으며, 학생들의 호기심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멘토링은 서울대 박성준 학생 외 22명이 참여해 옥천인재숙 입사생 92명을 대상으로 과목별공부방법, 진로프로그램, 시간관리법, 레크레이션, 지도그리기, 과학실험, 토론과 함께 퀴즈를 풀어보는 골든벨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멘토링에 참여한 이현(여, 15, 순창여중3)학생은 “멘토링을 받으면서 진로가 바뀌었고, 좀더 구체적으로 희망의 꿈을 꾸게 됐다”며 “멘토 오빠가 가르쳐준 내용을 잘 실천해서 서울대에 꼭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멘토로 참여한 박성준(24, 서울대 심리학과4) 학생은 “세상에 정해진 일등 진로는 없다. 여러분들이 만들어 갈 진로는 여러분만의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옥천인재숙 학생과 멘토링을 통해서 그들이 꿈을 꾸게 된다면 더없는 기쁨이며, 아이들을 통해 저희들도 많은 것을 배워간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학원인 순창옥천인재숙은 입시학원 하나없는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고 지역에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며 전국 농촌 교육 모델로 거듭나고 있다.

  인재숙은 지난 2009년 제 6기까지 수료생 245명을 배출했으며, 그동안 서울대학교 6명을 비롯해 수도권 대학에 90여명을 합격시키는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은 옥천인재숙이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순창=손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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