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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도 호텔 건립 무산시 향후 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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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응도 호텔 건립 무산시 향후 파장은
  • 신수철
  • 승인 2011.01.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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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계약 초안 입장 주목...책임론 고개 들 듯

<속보>최근 군산시가 비응도 호텔과 관련해 사우디 S&C측에 본계약 체결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여기에는 시 안팎에서 비응도 호텔과 관련해 ‘더 이상 미루거나 기다려서는 안된다’는 시에 대한 ‘압박감’이 작용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시의 ‘절박함’ 도 묻어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시의 이런 입장과는 달리 사우디 S&C사측은 지금껏 ‘묵묵부답’.
 
이 때문에 항간에선 사실상 ‘비응도 호텔 건립이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사실 비응도 호텔 건립이 무산될 경우 한동안 수면위에 가라앉았던 책임론이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도 높다. 

그 만큼 향후 파장은 적지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계약 늦어지는 이유=얼 마전 시는 사우디 S&C사측에 비응도 호텔 건립을 위한 본계약 초안을 전달했다. 

본계약 초안에는 매매 계약 체결이후 공사 착공 및 준공시기, 그리고 호텔 운영시기 등 세부적인 사항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우디 S&C사측은 이 같은 ‘본계약 초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라는 것이 시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본계약 초안에 대한 사우디 S&C측의 답변이 조만간 나온다 해도 향후 세부 항목에 대한 협의로 체결 시기는 상당기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일부에서는 시와 사우디 S&C사와의 호텔 건립 본계약 체결에 부정적인 시각도 여전하다. 

지금까지 추진 과정을 볼 때 본 계약을 놓고 결국 양측의 입장을 좁히지 못해 무산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것이 바로 그 것이다.

▲호텔건립 무산시 파장=이런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사실상 비응도 호텔 건립이 백지화될 경우 향후 미치는 파장이다. 

일단 시의회의 집중적인 책임론 공세가 예상된다. 

작년 11월초 시의회는 업무보고에서 “시가 군부대 부지를 매입해 녹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등 온갖 특혜를 주다시피 했다. 이 정도 특혜면 누구라도 호텔건립을 유치했을 것”이라고 질타를 쏟아냈다. 

따라서 시의회는 “비응도 호텔 건립이 무산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계 공무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해 향후 책임론을 공식적으로 제기할 뜻을 내비쳤다. 

문동신 군산시장이 새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미국계 5억불 투자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실 문 시장의 이런 발언도 5억불 미국 투자자의 실체를 떠나 향후 시의회 책임론 공세로 수세국면에 몰릴 것을 감안해 이 상황을 일거에 반전시키려는 판단도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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