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목화회(회장 윤오순) 주관으로 20일 순창읍 중앙회관에서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 35명과 후원회원 25명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결혼이주여성 20명에게 세대당 10만원씩 총 200만원의 위로금과 세대당 2만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했다.
또 중식을 함께 나누며 낯선 이국생활의 애로사항과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같이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후원의 만남행사는 목화회 회원들이 손수 마련한 특별회비로 매년 추석과 설명절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결혼이주여성 20가정을 선정해 후원금과 선물 등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하지 못한 국제결혼가정 동거부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합동결혼식을 지원하는 등 다문화가족들의 든든한 후원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창군은 현재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8개국 252세대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와 언어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만남의 날 정례화를 통한 지속적인 후원자 발굴 등 수혜대상자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순창=손충호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