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도청 근무경력이 많은 한 원로 여성공무원은 “복지여성보건국장 인사와 관련한 논란이 안타깝다”며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여성공무원이라는 상징성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로 공무원은 “이미 결정된 인사를 가지고 논란을 빚는 것은 좋지 않다”며 “인사가 결정되기 전에 여성공무원들의 여건을 충분히 갖추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로 공무원은 “도내에는 아직 없지만 타 시도의 경우 여성 부단체장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도내도 부단체장에 여성공무원을 임명하는 등 고위직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원로 공무원은 “이러한 여건을 조성하고 향후 복지여성보건국장뿐만 아니라 2~3명의 여성국장을 배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여성공무원을 키워 여건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고위직 여성공무원의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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