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구제역 백신접종 속도전
전북도가 구제역 백신접종에 모든 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완료키로 했다.내달 초 설 연휴가 있어 귀성객 등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이전에 백신접종으로 인한 항체형성으로 구제역 유입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강승구 도 농수산식품국장은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구제역 백신접종이 전 시군으로 확대된 가운데 1차 접종이 실시된 군산과 익산, 정읍 등 6개 시군 소와 돼지 28만3000마리에 대한 백신접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국장은 “2차 접종이 지난 16일부터 완주와 임실, 고창, 순창, 진안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2차 접종 나머지 3개 시군도 백신이 공급되는 17일부터 접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국장은 “내달 3일이 설명절로 1일부터 귀성객 이동이 시작될 것”이라며 “백신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일 가량이 걸리는 만큼 오는 19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모든 접종인력을 풀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지역 2차 접종대상 소와 돼지는 총 24만3195마리로 도는 1차를 포함해 총 51만6195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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