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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새만금 내부개발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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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새만금 내부개발 서둘러야"
  • 윤동길
  • 승인 2006.10.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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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강기갑의원 제외 특별법제정 필요성 역설

전북도에 대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소속의원 대다수가 새만금사업 내부개발과 특별법 조기제정의 필요성을 역설해 새만금 사업이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19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전북도의 국정감사에서 이날 참석한 소속 위원 9명 중 민노당 강기갑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이 새만금사업에 깊은 관심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의원들은 새만금 사업을 전북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식아래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방향을 내부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권오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정분야의 선두 광역단체인 전북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 등에 대한 지원요청 등 허심 탐회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최규성 의원은 첫 질의에서 “새만금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전북도의 전략과 그 동안의 추진상황, 국회치원의 지원사항이 무엇이냐”고 묻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출했다.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은 “새만금을 전북의 성장동력으로 키워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며 “1억2000만평의 광활한 토지를 농지로 개발하는 것은 국가적 낭비다”고 거들었다.

이밖에 한나라당 김명주 의원은 새만금 특별법 제정의 추진방향 등에 대한 전북도의 입장을 묻는 등 대다수의 의원들이 새만금사업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민노당 강기갑 의원은 “새만금 내부개발을 진행하지 않고 갯벌을 활용한 습지관광지를 조성하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의 경우 연간 5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특히 강 의원은 “새만금 사업으로 엄청난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며 “대법원 판결요지를 보면 원래의 목적인 농지로 사용하고 환경훼손을 하지 않도록 개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김완주 지사는 “새만금 사업은 전북도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꿈이자 희망이다”며 “올 연말 정부의 내부개발 방안이 나오면 새만금 국제공모 등을 통해 내부개발을 가속화시키고 특별법 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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