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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새만금 방조제 완공이후 수질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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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새만금 방조제 완공이후 수질악화
  • 윤동길
  • 승인 2006.10.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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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강 COD 6.0ppm으로 3배이상 증가 국감 우윤근의원 시급한 개선 대책 촉구

새만금호에 대한 수질악화 논란이 전북도의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사항으로 부각됐다. 

19일 전북도 국감에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우윤근(열린우리당)은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 후 새만금호 수질이 악화됐다”며 이에 대한 시급한 개선책을 촉구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공사 이후 만경강 수역의 유입부의 COD가 지난 5~9월까지 지난해에는 평균 3.0ppm 이었으나 방조제 완공 이후 7.2ppm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동진강 수역의 유입부 역시 같은 기간 COD가 지난해 평균 2.1ppm에서 6.0ppm으로 무려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지난 17일 한국농촌공사 국감에서 드러났다.  

정부가 조성한 대규모 간척지 담수호의 수질 현황을 보면 준공이 완료된 담수호 5개 호수 중 농업용수 등급인 4등급을 유지하는 곳은 영산호(3등급)와 대호호(4등급) 2곳뿐이다.

우 의원은 “전북도와 정부가 새만금 수질개선에 자신하고 있지만 이러한 담수호 사례를 볼 때 새만금 수질 역시 시화호의 전철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의 대책을 물었다. 

김완주 도지사는 “방조제 완공이후 집중호우로 상류지역 쓰레기가 대거 유입되고 배수갑문 조작에 따른 조개폐사 등 오염 원인이 많았다”며 “수질개선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1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합리적인 수질개선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무조정실 산하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환경대책위원회에서 매년 2회에 걸쳐 수질을 검사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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