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전북본부, 지난해 11월 도내 금융기관 수신 증가세 둔화
지난해 11월 중 도내 금융기관 수신 증가폭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크게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여신 또한 비은행기관의 여신 증가폭 확대에도 예금은행 여신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2010년 11월 중 전북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자료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492억원이 늘어 전월(+2015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됐다.
특히 예금은행의 경우 저축성예금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인출 등으로 전달보다 957억원이 감소했다.
비은행기관은 상호금융 수신이 추곡수매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3개월 연속 높은 증가세 유지하면서 증가폭(10월 +1,136억원 → 11월 +1,449억원)이 소폭 커졌다.
같은 기간 도내 금융기관 여신도 3305억원이 늘어 전달(+3,972억원)보다 증가폭이 소폭 줄었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햇살론 등 저신용자를 위한 대출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었지속되면서 증가폭(10월 +870억원 → 11월 +1,574억원)은 확대됐으나, 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의 일부 만기상환, 중소기업 신규대출 증가세 둔화 등으로 증가폭(10월 +3,972억원 → 11월 +3,305억원)이 크게 축소됐다.
신용보증은 제조업과 건설업에 대한 보증이 늘면서 67억원이 늘어 전달 감소세(-110억원) 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11월중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조정전)은 0.25%로 전월(0.43%)에 비해 0.18%p 하락했고, 예금은행 대출금 연체율도 0.8%로 전달(1.0%)보다 0.2%p 떨어졌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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