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FTA 활용지원 여건 개선과 지역 특성에 맞는 FTA 활용지원 사업 확산을 위한 정부의 광역거점 공모에 전북이 최종 선정됐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FTA 활용지원 사업 확산 등을 위해 주관한 지역 FTA 활용지원센터 공모에서 광역지자체 중 전북이 지정됐다.
FTA 활용지원센터에는 국비 1억원이 지원되며 내년 FTA 거점화지역으로서 우선권이 부여돼 향후 전북 수출신장세 유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이번 평가에서 최근 100억달러 수출달성에 이어 지난해 수출신장율 전국 1위, 해외마케팅에 대한 각별한 의지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FTA 활용지원센터는 앞으로 FTA의 활용과 관련한 중앙과 지방정부 및 유관기관간 협력·지원체계를 위한 서브 센터로서 활용지원 정책의 효율성 제고, 지자체가 중심이 돼 지역 실정에 맞는 FTA 활용지원 사업 발굴·운용을 통한 사업 효과성 증대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FTA에 대한 각종 정책개발·지원, 협력·조정, 정보제공·상담, 현황조사·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는 FTA 활용지원센터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을 지정해 FTA 등을 활용한 도내 수출업체의 진흥을 위해 정책협의회를 구성, 유관기관별로 별도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협업형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세부사업계획을 작성해 빠르면 내달부터 정상적으로 지원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며 “FTA 관련 지원창구가 영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전북이 선정, 수출업체를 위한 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